“오랜 꿈, 절대 포기 안 해”

미국 대학농구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사진·22·데이비슨대)이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이현중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농구선수로서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해 이번 6월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도와줄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BA 드래프트는 6월 23일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내달 16일부터 일주일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신인 선수 테스트 행사인 드래프트 콤바인이 열리는데, 여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드래프트 지명을 기대할 수 있다.

데이비슨대 3학년인 이현중은 1년 더 대학 무대에서 뛸 수 있지만, 한 해 일찍 NBA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현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준 데이비드슨대 코칭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NBA에서 뛰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