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명시·정성철·김병원 정책 연대 "동부산 관광벨트 구축하겠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부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낙동강벨트(북·강서·사하) 후보들에 이어 두 번째 합동 공약 발표로 정책 연대에 나서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국민의힘 정명시(기장)·정성철(해운대)·김병원(남) 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산벨트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동부산벨트의 천혜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굴뚝 없는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유람선·모노레일 확충 △지역별 체류형 콘텐츠 개발 △동부산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거점별 주차장 확충 △관광산업 인재 육성 위한 공동기구 설립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부산은 해양수도를 표방하면서도 해양도시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정책 연대를 하기로 했다"면서 "5월 초 각 지역의 후보가 확정되면 차근차근 구체적인 계획을 시민들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민의힘 이갑준(사하)·김형찬(강서)·조성호(북) 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도 낙동강벨트 공동 정책발표회를 열고 △전기,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 △낙동강 뱃길 연결(을숙도~북구~삼랑진) △낙동강 주변 생태공원 조성 △중소 규모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북구) △제2벡스코 조기 설치(강서) 등을 제시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