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 거창문화센터 새단장 기념 다양한 공연 개최
구미시립무용단의 ‘오즈의 마법사’
‘거창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재개관 기념 페스티벌’
‘국악, 모래로 노래하다(한국)’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경남 거창군 (재)거창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이 거창문화센터 재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27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거창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거창문화센터는 20여 년 전에 개관했다. 이로 인해 시설 노후화와 무대설비 기능 저하 등고품질 무대 연출을 위한 전반적인 보수가 시급했다. 거창군은 총 59억 원을 투입해 2021년 4월에 거창문화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갔다.
21일 재개관한 거창문화센터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외부를 개선했다. 부족한 분장실과 무대장치 제작실을 증축하고 화장실 공간 확충, 객석의자 교체, 전자식 객석 제어시스템 도입, 편의시설 단장 등을 개선했다.
특히 무대기계와 음향, 조명장치를 다양한 효과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음향반사판도 최신형으로 교체해 관객들의 편의성과 공연시설의 품질을 높였다.
문화센터 재개관을 계기로 문화재단은 지난 21일에 ‘3 디바 뮤지컬 콘서트’을 개최했다. 27일에는 ‘트롯 국악 한마당’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한다.
5월 5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날 특별 기획공연으로 구미시립무용단의 ‘오즈의 마법사’를 기획했다. 예매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또 5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경남도립극단이 ‘눈물 지니 웃음 피고’의 연극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산속 선원에서 수행 중인 세 남자의 웃음과 눈물을 통해 ‘인생은 고해’라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예매는 5월 6일 오전 9시부터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거창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재개관 기념 페스티벌’이 5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페스티벌은 거창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이다. 19일은 거창 합창단, 거창 프라임 합창단, 두나미스 콰이어, 거창 소년소녀 합창단 등과 특별 게스트로 대구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이 출연한다. 20일은 거창 심포니 윈드오케스트라와 거창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매는 5월 13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또한 5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국악, 모래로 노래하다(한국)’가 개최된다. 국악 창작그룹 뮤르의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샌드 아티스트 신미리의 섬세한 손끝에서 펼쳐지는 모래의 향연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예매는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5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공연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소통하는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과 신곡을 만나 볼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유키 구라모토가 선사하는 피아노의 따뜻한 서정적 멜로디가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