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도시공간 속 시민이 행복한 주거환경… 공공주택 양과 질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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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지난 14일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미래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민을 위한 신(新) 도시공간 창조와 감성적 주거복지 개막’이라는 미래비전을 골자로 2대 전략·20개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공사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비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부산 대전환을 선도할 도시공간 마련을 위해 부산시의 중점추진사업인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엑스포 기반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서부산권 균형개발과 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으로 부산의 혁신에 앞장선다. 또 지역 대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입주민의 실질적 행복을 돕는 감성적 주거복지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선언했다. 공공주택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주택의 품질과 정서적 가치 충족에 집중하여 수준 높은 삶터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2025년까지 공공주택 1만여 세대 공급
임대 76% 분양 24% 서민 주거난 해소
행복주택 2994세대 대규모 물량 모집
일광 행복주택 5월 13일까지 추가모집
에코델타 5월부터 3개 블록 공공분양
2781세대 15% 일반공급 85% 특별공급

■충분한 삶터·감성적 주거복지 실현 

부산도시공사는 시민에게 충분한 삶터 제공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만 1801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1991년 창립 이후 약 30년간 총 주택 공급량의 30%를 단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임팩트(IMPACT)’ 주택공급으로 시민의 주거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임대주택은 76%, 분양주택은 24%로 무주택자를 위한 저렴한 주거공간 제공과 건전한 주거소유 욕구 해소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50%에 해당하는 6075세대는 올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획기적 주택 공급을 적기에 차질 없이 수행하여 시민의 주거안정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건설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부산전역 6개 지구에서 2994세대를 모집한다. 세부 내역은 일광지구 999세대, 용호지구 68세대, 시청앞 1108세대(2단지), 아미지구 767세대, 금사도시재생어울림센터 42세대, 봉산마을 10세대이다. 2019년 동래행복주택 395세대 공급 이후 올해 모집이 처음인데다 대규모 물량까지 함께 이슈가 되며 시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복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정 계층에 80%를 공급하도록 되어 있어 젊은층 주거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광·용호행복주택은 올해 2월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고, 입주 신청자 서류심사 중이다. 일광행복주택은 미달 세대에 대한 추가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일광행복주택은 일광신도시 내에 위치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동해선 일광역을 통해 부산, 울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 동부산권 산업단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어 배후 주거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행복주택과 비교해 최대 면적형을 36㎡에서 59㎡로 확대하고, 단지 내 맘스라운지, 어린이집 등을 반영하여 입주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한다. 일광행복주택 추가모집은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bmc.busan.kr)에 게시된 추가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도시공사 복지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에코델타시티의 3개 블록(18,19,20 블록) 총 2781세대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시작은 오는 5월 GS건설이 시공하는 20블록 ‘강서자이 에코델타’이다. 총 10개동, 856세대의 강서자이는 전용면적 70㎡(202세대), 84㎡(654세대)로 구성된다.

6월에는 DL이앤씨가 건설하는 19블록‘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이어서 분양한다. 총 15개동, 953세대의 e편한세상 센터포인트는 전용면적 68㎡(24세대), 71㎡(9세대), 79㎡(209세대), 84㎡(711세대)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8블록은 부산시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오는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으로, 85%는 신혼부부, 다자녀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이번 모집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부산, 울산 경남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자가 대상이며, 공급유형·청약자격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가구 구성원 등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의 중심인 세물머리 지역은 2018년 국토교통부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새로운 서부산권의 산업·주거 중심축인 에코델타시티에서 누리는 첨단의 생활은 입주자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3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
관광산업 저변 확대·경제적 파급 유발
상습정체구간 차선 확장 등 교통난 해소
부산시의 반송터널 개통 추진에도 협조
내년엔 ‘빌라쥬드 아난티’‘아쿠아월드’
다양한 콘셉트 숙박시설 속속 들어서


■국제관광도시 도약하는 오시리아 

부산의 해안 절경을 따라 만들어진 오시리아관광단지는 1999년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이라는 콘셉트로 태동해 20여년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핵심사업은 단연 테마파크다. 지난해 여름 뉴질랜드의 ‘스카이라인 루지’에 이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지난 3월 개장했다. 제2의 도시이지만 ‘놀이공원 없는 도시’였던 부산인 만큼 테마파크의 개장은 더욱 반갑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17종의 탑승·관람시설이 설치되고, 각종 공연과 퍼레이드도 열린다.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 시속 105㎞ 속도의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와 최고 높이 45m 자이언트 스플래쉬는 새로운 즐거움과 스릴을 선사한다.

테마파크 개장은 부산 관광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은 물론, 태종대 자유랜드, 광안리 미월드를 기억하는 부산의 어른들과 유년기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방문객의 불편 없는 관광단지 이용을 위한 개선사항도 지속적으로 발굴, 해결해 가고 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단지 내 상습정체구간(용궁사입구~힐튼호텔 사거리)에 도로 2개 차선을 확장하고, 노외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추가했다. 관광단지 주요 진입구간 도로에는 전광안내표지판(VMS)을 설치하여 교통현황을 실시간 안내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중·장기적으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연결되는 반송터널 추진과 관련해서도 부산시에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교통 외 일자리창출, 지역상생 등에 대해서도 공사, 부산시, 입주사가 참여하는 관광단지 입주사 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함께 도출해 나가고 있다.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34개 시설 중 32개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정했고 1개 시설은 자체 활용 예정이며, 잔여 1개 시설은 개발사업자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22개 시설이 이미 운영되고 있거나 공사 중으로 테마파크에 이어 새로운 관광시설들도 속속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아난티힐튼과 아난티펜트하우스는 관광단지 내 처음 들어선 숙박시설로 휴양형 리조트를 즐기고자 하는 투숙객과 인근 공공시설인 해안 산책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표방하는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방문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다양한 콘셉트의 숙박시설이 추가로 채워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지면적 16만㎡ 규모의 친환경 컨셉리조트 ‘빌라쥬드 아난티’가 개장을 준비 중이다. 문화, 휴양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해광사 우측 4만1280㎡ 부지에 들어서는 별장형콘도는 세계적인 하이엔드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그룹의 ‘Banyan Tree Busan’이 195실 규모로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시설인 아쿠아월드 내년 하반기 개장을 준비 중이다. 아쿠아월드(4만㎡)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석호(라군)와 국내 최초의 수중 객실, 열대 정글 가든 등이 들어선다.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인 문화예술타운(32만㎡)은 2023년 개장한다. 대형 공연장과 갤러리, 박물관, 예술 창작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레저, 숙박, 쇼핑 등 부산의 관광인프라를 확장하여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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