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직 단체장 일제히 ‘링 위로’… 권한대행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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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여야 현직 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이 모두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울산 시·구·군이 순차적으로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이들 단체장 직무 정지 기간은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 등록일부터 선거일인 6월 1일까지다. 당락에 관계없이 6월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같은 달 30일 업무가 종료된다. 당선인의 새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철호 시장 28일 재선 도전 선언
장수완 부시장 6월 1일까지 대행
기초단체장·시교육감도 출마 가세

송 시장은 “태화강역은 민선7기 울산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바로 이곳에서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오일가스허브 사업이 융복합할 것”이라며 “시민 민주주의 가치와 역점 사업인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을 지켜내고, 부울경특별연합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29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울산시정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장수완 행정부시장이 선거일인 6월 1일까지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기초자치단체장들도 가세한다. 민주당 이동권 북구청장은 29일, 같은 당 박태완 중구청장은 내달 2일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서동욱 남구청장도 다음 달 2일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다.

민주당 정천석 동구청장과 이선호 울주군수는 이달 15일과 26일 차례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김정익 부구청장이, 중구는 윤영찬 부구청장, 남구는 류재균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또 동구는 김상육 부구청장이, 울주군은 강윤구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맡았다.

한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후보 등록 기간인 다음 달 12일께 곧바로 후보자로 등록할 계획이다. 노 교육감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 이용균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는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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