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 재확인
국힘-인수위, 첫 당정협의회 개최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다음 주 발표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조율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마련된 ‘6대 국정목표-110개 국정과제’를 논의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목표로 정치행정·경제·사회·외교안보 4대 기본 부문과 함께 미래와 지방시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당정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당정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는 기치와 함께 중앙 정부 대신 지자체와 지역사회,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 대선 선거운동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도 새 정부에서 빠짐없이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윤 당선인 취임 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 물가와 금리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코로나 방역 조치로 가장 고통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온전한 손실배상 등을 포함한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허은아 대변인은 “민생 문제 중 특히 중요한 게 부동산”이라며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주택 재건축을 위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새 정부 출범부터 차질 없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주거 안정 실현에 가장 중요한 해결책인 주택공급에 당정 정책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