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경기전망 ‘긍정적’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5월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산·울산 중소기업 역시 다음달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87.6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345곳이 참여한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역시 84.2로 전월대비 0.1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기 5월 경기전망지수 87.6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부산·울산 서비스업 기대감 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중기중앙회는 거리두기 해제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가 88.8로 2.3P, 비제조업은 86.9로 3.2P 각각 올랐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83.4)은 전월 대비 3.4P, 서비스업(87.7)은 3.2P 각각 상승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은 서비스업의 기대감 상승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업은 지난달 대비 6.8P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0.3P 오른 81.5를 기록했다.
4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9.4로 지난달 대비 3.1P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5P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터널을 지나 부산·울산 중소기업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셈이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72.4%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1%P 상승한 수치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이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김기훈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이 해제되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3개월 연속으로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다"며 "엔데믹이 가까워지는 만큼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앞으로 지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지훈·조영미 기자 lio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