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마스크 아웃’… 다음 주부터 야외 착용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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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풀리면서 학생들의 야외 체험활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부산 수영민속예술관에서 열린 '락락락 신나는 민속체험교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어린이 장구로 전통 장단을 배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다음 주부터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렇게 가닥을 잡고,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일상 방역 규제는 사실상 모두 사라지게 된다.

“유행 규모 뚜렷한 감소세” 판단
오늘 김부겸 총리가 계획 발표

앞서 지난 18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규제 대부분을 해제하면서,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2주간 상황을 살핀 뒤 결정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후에도 유행 규모와 중증화율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감염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됐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지난 27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다음 달 하순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해제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이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결론 낸 것으로 전해진다.

실내 마스크의 경우 감염 예방 효과가 크고 규제에 대한 저항감도 적어, 상당 기간 착용 의무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목요일인 21일 3538명보다 30% 줄어든 규모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3728명과 13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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