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 지하주차 차량 화재, 차량 10대 피해
28일 오전 1시 15분께 경남 김해시 부원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차량 10여 대가 불에 타거나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불은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된 그랜저 승용차에서 시작된 뒤 인근 차량으로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대는 소방차량 등 10여 대를 출동시켜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지하 2층에 주차된 차량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1시간여 뒤인 오전 2시27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그랜저승용차와 인접 주차된 차량 3대가 전소하고, 7대는 불길에 일부 타거나 그을려 소방 추산 1억 9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날 불로 아파트 입주민 100여 명이 놀라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