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500억 원 대 횡령 사건… 직원 긴급 체포

입력 : 2022-04-28 09:40:33 수정 : 2022-04-28 10:01:31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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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연합뉴스

우리은행에서 직원이 회사자금 약 500억 원을 횡령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30분 횡령 의혹을 받는 직원이 자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부 감사 결과 기업 매각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 동안 회사 자금 약 50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했다. 자금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한 자금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사법당국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우리은행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A 씨는 자진 출석해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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