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민생 우선의 행정을 이어가겠다" 재선 도전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남구의 품격으로 높이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구청장은 28일 오후 부산 남구청 앞에서 6·1 구청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민생 우선의 구정이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하며, 권위주의가 다시 남구를 지배하게 둘 수 없다"면서 "오늘부터 ‘기호 1번 박재범’이라는 선거운동복을 꺼내 입고 다시 한 번 주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그간 보여온 ‘민생 행보’를 다시 강조하며 재선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제일 먼저 6층의 구청장실을 구청 정문이 위치한 민원실 옆으로 옮겼다"면서 "또 주민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남구 골목골목을 다녔다.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대표 성과로 △코로나19 초기 전국 최초 마스크 100만 장 수입해 주민 배분 △구 예산 7008억 원 달성을 꼽았다. 박 구청장은 "공약이행률 92.3%로 지난 4년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남구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주민의 지지와 성원이 큰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공약으로는 △문현금융단지 내 공공기관 이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부산월드엑스포 개최를 위해 전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통해 22개 참전국의 마음을 모으겠다"면서 "이와 함께 주민들이 최소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을 걱정하지 않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