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장타 행진… 김하성 방망이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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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앞선 경기에서 주로 8·9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최근 불방망이 기세를 보여주며 6번으로 올라왔다.

최근 15타수 7안타 2홈런 맹타
타순 8·9번에서 6번으로 승격
최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

김하성은 팀이 3-1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초구(시속 138km·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바로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타구가 조금만 더 뻗어나갔다면 홈런이 될 수 있었다. 김하성의 타구 속도는 시속 170km였고, 비거리는 116m였다.

최근 김하성은 타격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전과 30일 피츠버그전에서 연이어 홈런을 치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타율 0.467,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피츠버그에 6-7로 졌다.

한편 최지만은 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최지만은 지난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은 최근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올 시즌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개막 이후 15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7득점, OPS 1.086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OPS는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타율과 OPS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라디오 중계 캐스터인 스티브 카니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4일 연속 결장한 만큼 탬파베이는 등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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