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정상 안첼로티 감독 첫 5대 리그 우승
레알 마드리드가 두 시즌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복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은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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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RCD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81(25승 6무 3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세비야(승점 64·17승 13무 4)와 승점 차를 17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최다 우승 기록을 35회로 늘렸다. 이 부문 2위는 26차례 우승한 FC바르셀로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지도자가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3-2004시즌 AC밀란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했고, 2009-2010시즌엔 첼시FC 사령탑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엔 파리 생제르맹(PSG) 사령탑으로 프랑스 리그1을 제패했고, 2016-2017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베르나베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분위기가 정말 특별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