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로 우크라 도와요” 이사벨중, 판매 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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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이사벨중 학생들이 만든 스티커. 이사벨중 제공

부산 이사벨중 학생들이 전쟁의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판매해 성금을 모금하고, 이를 유니세프 부산사무소에 전달했다.

1일 이사벨중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회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12일과 13일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판매했다. 18일에는 스티커 판매가 아닌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렇게 모금한 성금은 279만 원이나 됐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초 이사벨중 학생회에서 전쟁의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학생회 학생들은 회의에서 스티커 제작과 판매를 통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티커는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됐다.

학생회 학생들은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다른 교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스티커 구매와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회는 모금한 성금을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유니세프 부산사무소에 전달했다. 성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나웅기 기자 won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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