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초대 안보실장 김성한, 정무수석 이진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날 회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했다.
이로써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인사수석의 경우 인사비서관으로, 민정수석은 법률비서관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장제원 실장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외교부 2차관 역임한 외교안보분야 권위자로서 이론 뿐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집행 역량 두루 갖춘 분"이라며 "국내외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국가와 국민 안위를 지켜내는 컨트롤 타워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제18대~제20대까지 국회의원을 역임한 관록의 정치인"이라며 "정무적 판단 능력과 행정력, 정치력을 두루 갖춰 여야는 물론 원내와 원외를 아우르는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정치적 역량은 대통령실과 정치계를 잇는 소통의 통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