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오늘은 우리들 세상’… 맘껏 보고 즐기세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어린이날’ 문화·예술행사 풍성

어린이날이 100회를 맞이했다. 소파 방정환 선생과 색동회는 1923년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제10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5월을 더 즐겁게 만든다.


이주홍문학관 아동문학 무대부터
어린이 뮤지컬·그림자극까지
온 가족 함께 즐길 다양한 공연
작가와의 만남·북토크도 가 볼 만

■문학과 함께

이주홍문학관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향파 이주홍과 어린이’ 행사를 진행한다. ‘2022 어린이 문학주간 아동문학 스테이지’가 14일 오후 2시에 문학관에서 열린다. 어린이 문학주간은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아동문학 스테이지에는 김나월, 김자미, 강기화, 박진영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 인터뷰를 진행하고, 문학 스테이지에서 이 내용을 소개한다. 이주홍문학관은 ‘어린이날 100주년 특별전’도 진행한다. 현재 이주홍 선생과 방정환 선생, 아동문학 관련 자료를 모은 온라인 비대면 전시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와 학부모 글짓기 교실, 연극 교육 등 ‘어린이 사랑’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051-552-1020.

어린이·청소년 전문서점 책과아이들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를 펼친다. 지난달 24일 소리극 ‘호랑이 형님’ 등을 공연한 첫 번째 행사에는 120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했다. 어린이날 당일 오후 4시 서점에서 를 쓴 정은주 동화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14일에는 김중미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북토크에서는 김 작가의 최근작 과 을 다룬다. 21일에는 안미란, 은영, 한아 작가의 문학 스테이지 ‘방정환 탐구생활’이 개최된다. 28일에는 방정환 선생의 희곡 ‘노래주머니’에 장단과 노래를 더한 ‘옛이야기판 노래주머니 공연’도 열린다. 5월 한 달간 아동 권리 도서 전시도 진행한다. 보리출판사와 함께 만화를 전시하고 아동 권리 응원 포토존도 운영한다. 051-506-1448.

영광도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동시, 동요, 동화, 비추미 인형극’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와 부모를 초대해 시, 노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감상하는 자리로 고은별, 구옥순, 김춘남, 문영훈, 허명남 작가가 참여한다. 행사는 5일 오후 2시 30분 영광도서 문화홀(1관 8층)에서 열린다. 010-3593-3457.



■공연과 함께

부산시립합창단은 어린이 뮤지컬 ‘옛날 옛적에’를 4~5일 양일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 제185회 정기연주회로 준비됐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해님 달님’ 두 편을 엮은 작품으로 ‘꼭꼭 숨어라’ ‘악어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동요 16곡을 편곡해서 들려준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연주단체 2310밴드가 연주를 맡는다.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3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051-607-6000.

민주공원 상주단체인 극단 더블스테이지는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네 한솥밥’을 공연한다. ‘개구리네 한솥밥’은 백석 시인의 동화시를 재구성했다. 어린 개구리 폴짝이의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내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개구리, 방아깨비, 쇠똥구리 등 다양한 곤충이 등장하고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아름다운 숲속 풍경을 표현한다. ‘개구리네 한솥밥’은 5일 오후 2시 30분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공연한다. 퍼블릭프로그램으로 전석 무료이며,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051-502-1012.

부산교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산교대 어린이날 축하 연주회’를 개최한다. 부산교대 오케스트라 ‘더 윙스’와 타악기 앙상블 ‘N’, 리코더 합주단 ‘I’가 연주하며, 박성민 교수가 지휘한다. 공연은 5일 오전 11시 부산교대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극단 영은 컬러 그림자극 ‘비발디의 사계’를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과 그림자극을 결합해 작은 애벌레가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극단 영과 부산 예술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공연은 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은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051-607-6000.

국립부산국악원은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대극장 연악당에서 공연한다. 인어공주 황옥과 육지 친구들의 비밀해적단 모험을 다룬 작품에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출연한다. 공연은 5~7일 열리며, 48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다. 051-811-0114.

부산시립극단은 가족 뮤지컬 ‘미운오리새끼’를 13일부터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 무대에 올린다. 안데르센의 원작 동화를 ‘자아 찾기’라는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미운오리새끼’ 공연은 6월 4일까지 이어진다. 051-607-6000.

‘2022 디즈니 인 콘서트’도 열린다. 디즈니 싱어즈(정동화, 홍경아, 박시인, 유효진)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알라딘’ ‘엔칸토’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명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48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051-607-6000.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우리아이음악회’는 26일 공연한다. 부산시향의 대표적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된다. 부산시향 이민형 부지휘자의 지휘로 엘가의 ‘어린이의 방 모음곡’과 라벨의 ‘어미거위 이야기’를 연주한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 가능하다. 051-607-6000.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