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 ‘입찰정보서비스’ 효과 톡톡
부산 지역 기업들이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무료로 제공하는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국 단위 공공 조달시장에서 좋은 낙찰 성적을 거두며 기업의 매출 증가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900개 이상 기업 이용
입찰 참여로 2326억 원 실적
2일 부산시와 부산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를 이용한 지역 기업은 900여 개사가 넘으며, 입찰 참여로 총 2326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중 70%에 가까운 1592억 원은 전국 단위 공고에서 거둔 성과다. 이같은 성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공 조달시장의 발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산시 소재 기업이면 서비스 홈페이지을 통해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에게는 나라장터뿐만 아니라 한전, 도로공사 등의 국내 33개 발주처의 입찰공고를 전자우편으로 즉시에 발송한다. 특히 각 발주처의 사정률 분석, 예가 산출 서비스 등의 정보는 공공 조달시장 입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 외에도 공공입찰 경험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입찰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콜센터 운영을 통해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도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