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체험관 경남 밀양에서 개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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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내에 건립된 의열체험관.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내에 건립된 의열체험관.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2020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의열체험관이 최근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의열체험관 일원은 밀양에 고향을 둔 11명의 독립운동가 생가지가 위치한 역사적인 곳이다. 특히 밀양은 독립운동 서훈자 90명을 배출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탁월한 발자취를 남긴 독립운동의 성지다.

시는 독립운동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8년 2월 개관한 의열기념관과 연계한 의열체험관을 이번에 새롭게 개관했다.

의열체험관에는 1919년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시간 이동한 체험자가 비밀 독립투사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항일운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역경을 딛고 지켜낸 대한민국을 감성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체험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의열체험관은 103년 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 영남루를 연결하는 관광 거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의열·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인 의열체험관은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위탁운영을 맡은 밀양시시설공단은 시설 안정화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운영과 관련된 사항은 의열체험관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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