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대학생 새마을 봉사단, 첫 활동은 ‘줍깅데이’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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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새마을회 산하 대학생봉사단 ‘통영Y-SMU포럼’은 지난달 30일 첫 봉사활동으로 ‘줍깅데이’를 진행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통영시새마을회 산하 대학생봉사단 ‘통영Y-SMU포럼’은 지난달 30일 첫 봉사활동으로 ‘줍깅데이’를 진행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경남 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 산하 대학생봉사단 ‘통영Y-SMU포럼(회장 김대호)’은 지난달 30일 ‘줍깅데이’를 진행했다.

줍깅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단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의 하나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발대식을 가진 제11기 봉사단 첫 활동으로, 회원 간 침목 도모를 위해 ‘너와 나의 거리, 쓰담쓰담’을 주제로 학교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쓰레기를 줍기로 한 것이다.

현장에는 회원 12명이 함께했다.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 후문을 출발한 일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도천동까지 걸으며 길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대호 회장은 “그냥 걸으면 20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담배꽁초 하나까지 빼놓지 않고 주우면서 걷다 보니 가는 데만 1시간, 잠깐 쉬었다 돌아오기까지 3시간 넘게 걸렸다”면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 의미 있는 봉사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줍깅데이에 함께한 학생들이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줍깅데이에 함께한 학생들이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통영시새마을회 제공

한편 통영Y-SMU포럼은 통영에 캠퍼스가 있는 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교내 봉사동아리다.

올해로 11년째, 통영시새마을회와 함께 지역 소외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신입회원 모집을 통해 43명의 새 식구를 맞아 최근 발대식을 열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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