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쏟아진다”…부산시 5월 대대적인 도시 환경 정비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서구청이 주민들과 함께 천마로 일대 화단을 청소하는 도시 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서구청이 주민들과 함께 천마로 일대 화단을 청소하는 도시 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와 일선 구군이 부산 전역에서 민관 합동 도시 정비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민·관 합동 도시 환경 정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정비 지역으로는 시내 관광지, 공항 역 터미널 등 관문 지역, 주요 간선도로, 상습 불결지 등이다. 시는 또 부산의 대표 걷기 코스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욜로(YOLO) 갈맷길 등을 대상으로 ‘줍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지역의 쓰레기, 불법 광고물, 노상 적치물 등을 정비하기로 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도 진행한다.

시는 또 이 기간에 시와 구·군 자체 환경순찰반인 ‘클린부산 기동 365’를 집중 가동해 가로 환경 분야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4일을 ‘도시 환경 정비의 날’로 지정해 구·군 단위에서도 공무원과 주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주민 주도 도시 환경 정비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연산2동 중앙천로 일원 줍깅과 온천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유용 미생물) 흙공 제작 행사(연제구), 대천천 일원 환경 정비를 통한 구민 일상 회복 지원(북구), 국제 관광지 광안리 해변 일대 집중 환경 정비(수영구),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일대 생활방역 연계 환경 정비(금정구), 동해남부선 그린라인파크 일원 가로 청소와 다중이용 편의시설 소독 실시(동구) 등이 진행된다.

이외 구·군들도 관내 상습 불결지나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시가 선제적으로 도시 환경을 정비해 시민의 일상 회복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을 잘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