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등 10개 기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협력 맞손
기관별 역할 추진계획 세워 공동협력체계 구성 등 상호 협력 합의
경남 거창군 등 거창군 관내 10개 기관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이하 거점지구)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등직업교육거점을 조성하는 거점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점지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및 지역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지자체 간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 2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거점지구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거창군과 경남도립 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승강기 안전기술원, 사) 승강기밸리 기업협의회, 드론 활용 방제·방역산업협의체, 항노화산업협의체,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승강기고등학교, 거창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0개 기관·단체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이들 10 개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관·산·학 거버넌스(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관별 역할과 추진계획을 세워 공동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등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축한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를 포함한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 지역 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교육프로그램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거창승강기밸리 수요 맞춤형 Beginner Technician 인력양성, 거창승강기밸리 기업주문형 Expert Technician, 승강기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메타버스 승강기 교육 플랫폼 구축, 6차 농업 관련 드론 전문가 육성, 항노화 산업 육성 등이다.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는 오는 12일 공모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거창군 김태희 군수 권한대행은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 성격이 다른 관내 두 대학이 상호 경쟁이 아닌 학교별 특성을 살려 협력하는 첫 사업”이라며 “지역 내 청년 인구 증가와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 간 협력뿐만 아니라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