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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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남도·진주시·진주교육지원청·국토안전관리원 협력협약 체결
2025년까지 폐교터에 건립 목표



경남 진주에 국토안전관리원 부설 국토안전실증센터가 들어선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운영할 이 국토안전실증센터는 지난 2020년 12월 10일 기존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북김천혁신도시에 있던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 국토안전관리원이 발족함에 따라 경북 김천시와의 진주시간 지역 갈등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립된다.

이 센터는 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건축물과 교량・터널의 토목공사와 지하 시설물 등의 성능을 시험・검증한다. 오는 2025년까지 이 센터가 설립되면 주변에 건설안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치, 연관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그동안 경남도와 진주시는 장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 후보지 물색에 나서 3곳을 추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용역을 통한 평가기준 설정, 비교 검토에서 진주교육지원청 소유 부지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이와관련, 4일 국토안전관리원과 경남도,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주)은 국토안전관리원 부설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안전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진주시는 국토안전실증센터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경남도는 건설안전 관련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진주교육지원청은 학교 재배치에 따른 폐교부지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은 관련 법령 마련 및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각 기관별로 세부적인 추진일정에 따라 주요 사안별로 행정절차와 법령마련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며,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향후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구축되면 항공·우주산업을 지역 거점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건설안전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분야에 있어서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민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국토안전실증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토안전관리원은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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