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아름다운 지식 공동체 아파트 '아지트' 사업 실시
부산 서구가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교류 및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 서구는 평생학습 아지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수업과정의 일환으로 만든 어린이 가방키링 및 드라이플라워액자, 카네이션 꽃바구니 등 120여개 작품을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각각 재능 기부하여 코로나로 한동안 멀어졌던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부산서구 아지트는 ‘아름다운 지식공동체 아파트’의 줄임말로 아파트 내 유휴공간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매개로 삭막하고 단절된 아파트 문화 대신 소통을 통한 이웃간에 건강하고 활기찬 주민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원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신규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서구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집근처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평생학습을 통한 공동체 화합과 주민의 성장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문제해결에도 목적이 있다.
아지트사업에 꾸준한 참여를 기반으로 대신더샵 아파트의 경우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공동주택 우수 관리단지’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아파트 밀집지역 및 야외공간, 주민이 함께 거니는 공공의 거리를 중심으로 체험부스, 플리마켓, 전시회 등 '담장넘은 아지트 평생학습 특화거리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라 다양한 아파트 학습공동체간의 사례를 공유하고 연대의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