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와 협업할 스타트업 다 모여라”
23일까지 협업할 스타트업 3개 사 모집
‘개방형 혁신’ 통해 현장 적용 서비스 개발
사업화 자금 최대 1000만 원 지원 예정
“롯데월드와 협업할 스타트업 다 모여라!”
롯데월드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시장에서 검증까지 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는 오는 23일까지 롯데월드와 협업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B.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2’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의 스타트업 3개 사다. 부산 스타트업에 한정하지 않는 전국 사업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는 ‘폐쇄형 혁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업 간 경계를 넘나들며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뜻한다.
1기는 롯데홈쇼핑, 2기 롯데월드에 이어 이번에 모집하는 3기 역시 롯데월드와 함께 협업할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기반 브랜드 사업 제반 구축 아이디어 △유휴 공간 설계, 전시 체험 리뉴얼 컨설팅, 운영 아이템 구조화 △2D 애니메이션 분야 숏폼 콘텐츠 리뉴얼 제작 및 서비스 △롯데월드 입장객 증대 관련 자유 주제 등 총 4가지 분야 사업 서비스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약 6개월 동안 롯데월드 담당팀과 협업을 통해 롯데월드 온·오프라인 현장 속 사업 실증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센터는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선정 기업은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에 우대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고, 부산센터의 각종 투자 연계 지원도 받는다.
지난해 롯데월드와 협업한 기업 3곳은 실제 롯데월드 현장에 사업 서비스를 적용했을뿐만 아니라 사업 실증 연장 계약으로도 이어졌다. CCTV 영상 익명화 기술로 영상 분석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딥핑소스, 관광 및 교육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주식회사 이랩, 글로벌 브랜드 이모티콘 플랫폼 (주)스티팝이다. 스티팝의 경우 롯데벤처스로부터 후속 투자유치도 받았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대기업은 혁신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은 사업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며 “센터는 올해 부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인 부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