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엄마·아빠랑 함께 걸어요
경남 거제에 사업장을 둔 대우조선해양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직원과 가족, 지역민 등 1만 5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노사 합동 걷기대회’를 열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전용 85㎡ 도시형생활주택 도입→이름은 ‘아파트형 주택’
도시형 생활주택도 전용면적 85㎡로 구성된 5층 이상 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당초 도시지역 내 1∼2인 가구를 위해 소형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용 85㎡ 이하로 구성된 300세대 미만의 주택이다. 분양절차를 간소화했고 주차장 기준도 완화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에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5㎡ 주택을 5층이상 건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 면적 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등이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형(전용 85㎡ 이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월 21일 이후 사업계획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전용 60㎡ 이하 세대로 구성된 도시형 생활주택만 5층 이상으로 건설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소형 주택의 건축 면적 제한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3~4인 가구를 위한 전용 85㎡ 이하 세대로 구성된 5층 이상 아파트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도시형 생활주택의 유형별 특징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도록 기존 ‘소형 주택’ 명칭을 ‘아파트형 주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개정으로 전용 60㎡ 초과 85㎡ 이하 세대로 구성된 5층 이상의 아파트형 주택 건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 주택에 대한 건설기준도 개정한다. 아파트형 주택에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용 60㎡ 초과 85㎡ 이하 세대에 대해서는 일반 아파트와 똑같이 세대당 주차대수 1대 이상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형 주택의 주차대수는 △전용 60㎡ 초과 세대당 1대 △30㎡이상 60㎡ 이하 세대당 0.6대 △30㎡ 미만 세대당 0.5대다. 또 아파트형 주택에 전용 60㎡ 초과 85㎡ 이하 세대가 150세대 이상 포함되는 경우, 일반 공동주택과 같이 주민공동시설(경로당·어린이놀이터)을 설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면적 제한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보다 넓게 지을 수 있게 됨에 따라 3~4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평형의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혜주 속출로 부울경에 메아리친 “고마워요, 트럼프”
21일(한국 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부울경 상장사들이 ‘트럼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 중화학 공업에 수혜가 예상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산 대표 조선 기업인 HJ중공업의 주가는 6350원으로 트럼프 당선(지난해 11월 7일) 이전보다 2.65배 상승했다. HJ중공업은 지난 7일 7190원으로 7000원대에 진입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7일째 7000원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HJ중공업은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전인 지난해 11월 6일 주가는 239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화두로 “조선업 협력”을 언급한 뒤 주가는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후에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과 조선업 협력이 필요하고, 미국 해군 재건과 관련,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울산이 본사인 HD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에 본사를 둔 한화오션도 주가가 순풍을 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장중 31만 8000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주가는 70% 이상 올랐다. 한화오션도 지난 16일 5만 1500원을 찍으며 1년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11월 2만 6000원 대에 머물던 한화오션 주가는 두 달 만에 2배 가까이 오르며 5만 원 선을 넘겼다. 지난해 말 미국 상원에서는 ‘미국 조선 및 항만 인프라 번영과 안보를 위한 법안(SHIPS for America Act)’이 발의되기도 했다. 해당 법안의 골자는 미국 조선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미국 선주들이 당장 올해부터 한국·일본 조선사와 2029년 납기 상선 건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조선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호재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조선 부문에서 총 1조 75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2022년 대비 150%, 2023년 대비 300% 증가했다. 트럼프 효과는 비단 조선업 뿐만이 아니다. 경남 기업인 SNT에너지는 화석 연료 사용을 언급한 트럼프 당선인의 석유·LNG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말 주가가 2만 4000원을 넘기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넘어 지난해 말 미국 베크텔에너지와 719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에어쿨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경남 방산산업의 대표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1년간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일까지 170.92%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로 언급될 때부터 수혜주로 각광을 받았는데, 국방비 증액 요구로 방산업체들의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최근 정부가 방산업 등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소식도 방산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증권가에는 지역 주력 기업이 포진한 조선, 방산 분야의 추가 상승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미국 조선·방산주의 상승이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하락했다. 조선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이미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반면 국내 조선사들이 3년 이상의 풍부한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올해도 조선사들의 실적 상승과 함께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삼성증권 한영수 팀장은 “미국이 중국 조선소 및 해운선사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해서 바로 직접적인 제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시장 점유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거듭되는 주가 상승으로 한국 조선사들의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 부산에 짓는다
한화오션(주)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가 부산에 건립된다. 부산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조선 해양 기업인 한화오션과 BEC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뒤 경영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부산에 BEC를 세우기로 한 것은 부산이 거제조선소와 인접한 데다 조선해양 분야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조선업 관련 대기업 R&D센터가 이미 부산에 자리잡고 있다. 2023년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를 시작으로,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센터’가 같은 해 유치됐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건립되는 R&D센터인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가 부산에 들어서기로 결정됐다. K방산 효과에 힘입어 잠수함과 군수선 등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BEC 건립을 결정한 한화오션은 부산 중구 내 연면적 400평 규모에 100억 원을 투입해 지을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특수선 및 해양분야 등 설계인력 5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방침이다. BEC에는 특수선사업부, 해양사업부 등의 선박설계 인력이 대거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대 등 22개 부산지역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풍부한 전문기술 인력과 다른 지역에 비해 나은 정주 여건 등을 토대로 수도권에 쏠린 지식서비스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의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한화오션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로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도 막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박혔다.
"11살 아들이 숨 쉬지 않는다" 119 신고한 40대 아버지 구속
"훈계하려고 때렸다"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 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다음 날 새벽 119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신고했다. B 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일 오전 5시께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고,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 씨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9일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회사원으로 일했으며 B 군 외 다른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군의 어머니인 40대 C 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A 씨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과거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아들을 폭행할 당시 아내가 집에 함께 있었는지는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폭행 시점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치사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했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죄명으로 법정형은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다.
“책임 떠넘기고, 앞뒤 안 맞는 얘기만…” 야, 윤 헌재 발언에 십자포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변론을 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야당에선 “자신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라고 주장한 것”이라며 “비굴하다”고 비판했다. 여당에서도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탄핵소추단에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에 대해 “100%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데 대해 “곽종근 (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의 진술로 볼 때 대통령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계엄포고령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윤 대통령의 진술에 대해 “윤 대통령 이야기처럼 김용현이 전적으로 한 것이라고 하면 (내란) 수괴가 바뀐다”면서 “대통령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되고, 김용현 전 장관이 수괴가 돼 상식에 맞지 않는 허위 진술이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진술에 대해 “자기를 지지하는 극단적인 세력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부하들한테, 특히 김용현 전 장관한테 포고령이라든가 쪽지라든가 이런 걸 전부 미뤘다”면서 “본인이 내란 수괴가 아니고 김용현이 시키는 대로 했다. 자기는 중요임무 종사만 했다, 이렇게 할 판”이라며 “정말 비굴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비판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종현 전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에 대해 소추된 모든 것을 부인했다”면서 “좀 씁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내 탓이고 내가 명령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 수 있는데 후자를 택했다”면서 “모든 계엄의 책임이 김용현에게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께서 말이 앞뒤가 다르면 안 된다”면서 “말이라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어야 되고 앞뒤가 틀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서 ‘계엄 집행 의사가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면서 “(계엄) 당일인 12월 3일 국회에 실제 무장군인들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 지시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리당략이나 이념이나 이런 걸 초월해서 공인이라면 말이 일관성이 있어야 되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데 (윤 대통령 진술은) 제가 듣기에는 상당 부분 거짓말로 들려서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일각에선 윤 대통령 진술을 지지하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진술로 “(계엄) 포고령이 형식적이고 집행할 의사가 없었고 정치인 사살 지시가 없었던 건 분명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대통령 생각을 당신께서 진솔하게 말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도, 사법기관도 이제 진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개관 4개월 만에 방문객 13만 명… 옛 부산시장 관사 '도모헌' 인기
옛 부산시장 관사였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 도모헌이 부산 대표 ‘핫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관 4개월이 안됐는데 곧 방문객이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모헌 인기는 옛 시장 관사, 유명 드라마 촬영지 등 장소가 갖는 매력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모헌 방문객 수는 12만 8468명이다. 지난해 9월 24일 개관하고서 114일 만에 13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모헌은 옛 시장 관사라는 독특한 역사와 유명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지로 입소문을 탔다. 드라마 등장인물 이름을 빌려 ‘진양철 회장 저택’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과 커피, 문화 콘텐츠까지 삼박자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도모헌 내 ‘모모스 커피’는 손님을 끄는 일등 공신이다. 대형 유리창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과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가을에 방문한 사람들은 외부 정원에서 커피를 즐기기도 했다. 도모헌의 아름다운 자연도 또 다른 매력 요소다. 정문과 본관을 잇는 산책로 주변에는 배롱나무, 살구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다채로운 조경수를 배치하고, 정원 곳곳에 의자를 둬 방문객들은 치유 효과도 느낀다고 말한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끌려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시가 지난해 11월까지 진행한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앞으로 MZ세대 작가 사진전, 스페인 루프 미디어 페스티벌, 디자인 가구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인근 주민들의 핫플로 떠오른 점도 방문객 증가의 주요 이유다. 이 덕분에 평일과 주말 모두 방문객 수가 많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1157명, 주말 1863명 정도다. 대관 문의도 꾸준하다. 도모헌 공간은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지만 공공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도모헌을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신청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광안대교 통행료 자동 부과… 차량 정체 개선 기대
부산 광안대교에 차랑 번호를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부과하는 시스템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모든 차량이 요금소에 멈추지 않은 채 통과하게 되면서 특정 시간대 광안대교 정체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이패스를 이용하거나 사전 등록을 하는 운전자는 당분간 기존 요금보다 100원씩 통행료를 할인할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광안대교 통행 요금을 ‘스마트 톨링’ 방식으로 부과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행 중인 차량 번호를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기술로 요금소에 정차하거나 감속 없이 통과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는 차량은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결제 수단 사전 등록’과 ‘자진 납부’ 방식을 선택해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채 15일 이내에 요금을 안 내면 전자고지서를 발송하고, 수신을 하지 않으면 우편 고지서를 보낸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하이패스를 부착했거나 사전 등록을 마친 차량은 통행료를 100원 할인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는 요금이 500원인 경차와 소형차도 400원만 부과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차종과 관계없이 100원씩 감면하기로 했다”며 “조례를 개정한 상태라 요금 할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은 시스템 전환을 위해 광안대교를 무료로 개방한다. 다자녀 가정 차량,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등은 요금이 자동으로 면제 처리된다. 면제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면 통과 후 요금이 결제되지만, 면제차량관리시스템에 따라 별도 절차 없이 환불이 가능하다. 결제 수단 사전 등록과 면제 차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으면 15일 이내에 광안대교 누리집이나 콜센터(1688-8830)로 요금을 내면 된다. ‘스마트 톨링’이 도입되면서 출퇴근 시간 등에 광안대교 정체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단 기대가 나온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스마트 톨링 도입으로 통행 속도가 빨라져 차량 흐름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부산진구 신축 아파트 공사장 불… 4명 대피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 불이 나 상가동으로 쓰일 건물 일부가 불에 탔다. 21일 오후 4시 27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A아파트 상가동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상가동 공사장 안에서 시작된 불은 약 20분 후인 이날 오후 4시 48분 진화됐다. 불은 건물 일부를 태운 뒤 꺼졌지만, 공사장 관계자 4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아파트는 총 440세대에 5개동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공정은 74%로, 내년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아파트 상가동 공사장에서 불이 난 이유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월 23일 목요일(음 12월 24일)
1월 23일 목요일(음 12월 24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친구와 우정을 나누니 더불어 사는 소중함을. 84년생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날이다. 집중하라. 72년생 새로운 대인 관계로 바쁘고 피곤하다. 60년생 지금 묻어둔 것이 나중에 효자 노릇을 할 듯. 48년생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36년생 이 세상에서 진짜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임을 되새기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지금 힘들어도 성실함을 보여라. 85년생 시작은 어려워도 점점 나아짐이 있으니 묵묵히 맡은 일만. 73년생 정당치 못한 고집은 오히려 손해를 불러일으키니. 61년생 얻고자 하는 것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49년생 자만심과 아집의 틀을 벗어 던져야 마음의 평화가. 37년생 오전에 침체된 기분이 오후에는 회복세로.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더 나아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86년생 무리를 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해야 될 듯. 74년생 부드러운 말씨가 상황을 변화시킬 수도. 62년생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가르쳐 줄 일이. 50년생 금전 융통에는 무리가 없으나 이득은 나누어야. 38년생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돌아보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믿는 사람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87년생 주위의 정보로 손쉽게 돈을 버니. 75년생 자신이 앞장서서 일을 진행시키니 지휘를 잘해야. 63년생 늘 좋을 수만 없으니 아랫사람을 야단칠 때도 있어야. 51년생 문서 계약이나 금전 문제는 어려움 없이 진행될 듯. 39년생 고향길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옛 추억에 잠기는.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어떤 게 행복한 삶일까. 열심이지만 골치가 아픈. 88년생 잊을 것은 잊고 새로움을 위하여 도약의 마음을. 76년생 구설수가 있으니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64년생 교통 위반에 주의할 것. 신호를 잘 지켜야. 52년생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40년생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있어도 없는 듯이.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의욕을 보인 일이 말뿐으로 끝나기 쉬우니. 89년생 소원했던 사이에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될 듯. 77년생 어렵게 승부해도 결과는 좋을 듯. 65년생 체력도 아껴야 하니 너무 소진하지 말아야. 53년생 마음의 근심을 털어버리고 기분 전환해야. 41년생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아량을 베풀어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정직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야. 90년생 주변 변동으로 나에게도 영향이. 78년생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격으로 가만히 있어도 이득이 생기니. 66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해결이. 54년생 떠나간 것은 미련을 버리고 주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42년생 뜻밖의 도움으로 의외의 성사가.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친구와의 계획은 허사로 돌아가고. 91년생 대충대충 눈 가리고 아웅 식은 안 될 듯. 79년생 금전 거래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67년생 신뢰할 수 있는 경험자의 조언에 따르면 좋을 듯. 55년생 체면 유지는 하게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43년생 편안하고 차분하게 하루가 펼쳐지니 무난한 운세.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나비가 꽃을 찾듯 애정 전선에 웃음꽃이. 92년생 금전적인 문제에서 손실의 요소가 있으니 주의를. 80년생 힘이 나는 날이니 뜻대로 움직인다면 성과는 좋을 듯. 68년생 현실적인 어려움을 정신적인 성숙으로 승화시켜야. 56년생 문서와 재산을 남에게 자랑하지 말 것. 44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된다.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스트레스 받을 일도 생기니 잘 해소하는 것이. 93년생 생각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수도. 81년생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이니. 69년생 준법정신을 투철히 하는 것이 화근이 없다. 57년생 재운은 좋으니 필요한 부분이 보충될 듯. 45년생 생활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는 것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시작은 어려워도 점점 나아지니 불평하지 말아야. 82년생 약속이 어긋날 수도. 미리 확인해야. 70년생 적은 돈은 융통하기 쉬우나 큰돈은 힘들 수도. 58년생 무엇을 해도 금전의 지출이 따를 듯. 46년생 보이는 부분만 생각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생각함이. 34년생 소화기계통의 건강을 주의할 것.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추는 것이 유리할 듯. 83년생 시작이 반이니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음을. 71년생 너무 많은 변화를 추구하지 말라. 59년생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로 가야 목적지에 다다를 듯. 47년생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35년생 아랫사람의 도움으로 작은 실속이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위기의 부산교육은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당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어 이날 부산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간 부산시교육감으로 재직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과 양자 대결을 펼쳐 2만 2942표(1.65%) 차로 낙선했다. 김 전 교육감은 “부산교육은 2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소통 부재와 일방행정, 전시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지더니 결국 선거 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며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 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교육감은 8년 간의 교육감 경험을 살려 당선되면 공백 없이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당선자에게 남은 불과 1년 남짓의 시간에 즉각 업무에 들어가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하윤수 전 교육감 재직 시절 결정된 시교육청 청사 이전 문제 등을 전시행정으로 비판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중도진보 진영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할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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