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캠프 연 홍순헌 구청장 "해운대 교통·주거 문제 반드시 해결"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6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검증된 현역임을 강조하며 부산 '정치 1번지' 해운대 구청장 수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구청장은 이날 오후 해운대구 부민병원 맞은편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관, 박재호, 전재수 국회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 지역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홍 구청장의 재선가도에 힘을 보탰다. 선거사무소 측은 "인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지지자들이 몰려 대성황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이날 지역 교통·주거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공약임을 재차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만성적인 교통체계와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 없이는 초일류 도시진입이 어렵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2센텀 도심융합특구 조성, 해운대터널 건설, 도시철도 오시리아까지 연장, 신청사 건립 등도 공약했다.
홍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여야를 넘나드는 실용주의 행정으로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어 왔다. 오토바이 소음단속 기준 강화, 그린시티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 도시철도 2호선 연장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날 '해운대에 더이상 연습할 시간은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검증된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