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박형준 57.6% vs 변성완 29.4%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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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지난 4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6·1 지방선거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9∼10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형준 후보 지지율은 57.6%, 변성완 후보 지지율은 29.4%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 지지율은 2.3%였다.

박 후보는 중서부권(63.5%), 60세 이상(70.9%), 50대(63.9%), 남성(62.4%), 보수층(85.4%)에서 과반이 훌쩍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변 후보는 서부권(33.0%), 30대(41.8%), 만 18세∼29세(38.5%), 40대(33.7%), 진보층(68.0%)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정종회 기자 jjh@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선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답변이 57.5%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32.0%)보다 많았다.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8.5%(반드시 투표 70.3%, 가급적 투표 18.2)에 달했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10.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6.4%, 더불어민주당이 30.9%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선 '잘할 것'이 59.2%로, '잘 못할 것'(34.2%)보다 높았다.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대책을 꼽은 응답자가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 문제 해결 및 인프라 확충(16.6%),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15.9%),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9.7%),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8.6%)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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