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가스공사,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준공 外
◆가스공사,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준공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임직원, 페가수스 농구단 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자동차 충전 시연 및 홍보관 투어, 농구단 팬미팅 등이 연이어 진행됐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대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총 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는 연간 수소 승용차 기준 1300대(연간 200t 공급)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구시 북구·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관내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 및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가진 ‘H2U(Hydrogen to you)’를 충전소 브랜드 네임으로 명명하고,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를 자사 대표 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28평 규모로 마련된 수소 홍보관에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을 실시간 홍보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간 동안 수소충전소를 연계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 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김해와 대구에 자사 직영 수소충전소 2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 말까지 광주,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관리원, ‘유가 급등기’ 가짜석유 특별점검 결과 43개소 적발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유가 급등 및 석유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불법석유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가짜석유 등을 유통시킨 판매업소 43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기준 전국 자동차용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92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020년 1332원) 약 44% 상승한 수준으로, 높은 유가는 불법석유 유통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석유관리원은 보고 있다.
점검기간 동안 주요 위반 사례로는 차량용 정상경유에 값싼 난방용 등유를 혼합한 가짜석유 유통(18개소) 및 난방용 등유를 차량용 연료로 직접 판매(25개소)한 경우 등이다.
가짜석유를 사용할 경우 차량 엔진이나 배기 계통의 부품 손상을 유발해 차량고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발생은 물론,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유해 배출가스와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대기환경 오염도 일으킨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지자체, 세무당국, 수사기관 등 30여개 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석유제품 유통현황 모니터링을 통한 비정상 의심업소 선별점검과 공사장 등 현장점검,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 검사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석유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1588-5166) 및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물가상승으로 전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가 추세에 편승한 가짜석유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특히 석유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모든 국민들이 석유품질 의심 시 석유관리원 소비자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 신고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수원, 수력사업 분야 구매상담회 개최…수력사업 분야 발주계획 소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2일 춘천 한강수력본부에서 수력사업 분야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수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한수원은 이날 참석한 약 30개 수력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을 전시·소개하고 한수원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해 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기초한 수력사업의 미래 전망과 수력, 양수발전소의 올해 사업 발주계획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도 진행해 참여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상형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수력사업 분야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과 한수원이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