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주택가에 수천 마리 벌떼 출현… 주민 ‘아연실색’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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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소방본부가 섭외한 양봉업자가 부산 주택가에 나타난 벌떼를 제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2일 소방본부가 섭외한 양봉업자가 부산 주택가에 나타난 벌떼를 제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의 도심 주택가에 벌떼가 나타나 한동안 인근 주민들이 창문을 열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연제구 연산동의 한 주택가에 벌떼가 출현해 건물 외벽을 덮었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벌떼는 수천 마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문 양봉업자를 통해 벌떼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5시간 동안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을 수배한 양봉업자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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