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구선수 차유람 영입…스위트룸 숙박권 선물한 정용진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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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이지성 부부와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은 차유람 씨 인스타그램 차유람-이지성 부부와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은 차유람 씨 인스타그램

국민의힘이 당구 선수 차유람 씨를 '유세 서포터'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1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차 씨는 13일 오전 입당식을 치르고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에 합류한다.

이 관계자는 "지선을 앞두고 여성 체육인인 차 씨를 영입함으로써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 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 정부에 힘을 보태고 문화체육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공천과 같은 조건 없이 헌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차 씨는 13일 오전 입당식을 치르고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한다. 향후 지방선거에서 유세 및 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 씨는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차 씨 측이 해당 인연을 토대로 이 대표 측에 연락하면서 이번 영입이 성사됐다는 것이 당 관계자 설명이다.

한편 차 씨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뵐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동안이신 것 같다. 비결이 뭔가요?"라는 글과 함께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정 부회장과 차 씨는 나란히 앉아 미소를 띄우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즐거운 식사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스위트룸 숙박권도 선물로 주셨다. 여름휴가로 아이들이랑 호캉스 떠나야겠다"면서 조선팰리스 호텔 숙박권을 공개했다.

차 씨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대만 여자프로 선수권 3차대회 우승을 하며 '당구 여신'으로 불렸다. 2015년 작가 이지성 씨와 결혼한 후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9년 3쿠션 종목 여자 프로 당구로 전향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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