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보건소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시행
부산진구 보건소(보건소장 정규석)와 부산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제욱)는 지난 3월 28일부터 2년간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의과 의원) 이용 환자 중 정신건강 위험군을 선별해 치료나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하는‘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 절차에 부산광역시가 선정되어 부산시 내 57개소를 시작으로 참여의료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부산진구 내 3개 의료기관(정내과(당감동), 메리놀의원, 서면엘레슈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동네의원 진료 시 우울증, 자살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면담 또는 우울증 선별도구(PHQ-9)로 정신건강서비스 연계 대상자를 선별하고 선별된 환자에게 정신의료기관 치료 의뢰를 우선 권고하게 된다.
또한 환자가 사례관리 개입을 원하는 경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고 동네의원은 의뢰환자가 연계기관에 방문하도록 적극 독려해 치료 연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잠재적 정신건강 위험군 발굴·치료·사례연계 등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강화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및 정신의료기관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