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 개최
북부소방서 최우수 영예 - 강제 방화구획 설정, 고발포 폼 활용법 제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대형물류창고 화재를 되돌아보며 연구 발표대회 시간을 가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3일 '대형물류창고 화재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작년 6월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올 1월 발생한 평택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대형 물류창고는 구획되지 않은 큰 공간과 많은 가연물이 빠른 화재확산을 일으켜 대응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의 11개 소방서 연구팀이 출전한 자리에서 질식소화 덮개를 활용한 강제 방화구획을 설정, 이동식 송풍기와 고발포 폼을 활용한 진압 방법을 제시한 북부소방서가 1위를 차지해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은 “물류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구획되지 않은 넓은 공간으로 인해 화재진압이 어려움이 있다”면서, “연구 자료의 효과성과 적용성을 분석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