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산은 부산 이전, 지선 결과로 더 확실히 추진해야"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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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1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더 확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다른 어느 정부도 시도하지 않았던 부산에 대한 기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향후 국제 정세에 따라 홍콩에 있는 금융 핵심 기업 본부도 부산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동북아정세상 중국 독주가 가시화되고 홍콩에 형성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 경제 다국적기업 본부들이 더이상 거기서 활동하기 어려워졌을 때, 금융 관련 핵심 기업 헤드쿼터는 당연히 대한민국 금융중심지가 될 부산에 자리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해 "4년 전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 얼마나 큰 벌을 받았는가. 그 이후 우릴 대신해 뽑힌 세력이 부산에서 정치를 못했지 않았는가"라면서 "쓰디 쓴 교훈 참고해 겸손한 자세로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대표로서 모든 출마자와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좋은 성과 내달라는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지방선거에서 백종헌 시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명예선대위원장, 조경태 국회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 이주환 국회의원을 조직본부장, 김척수 사하갑 당협위원장을 공동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백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 정부의 안정적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면서 "투표율 70%, 득표율 70%를 목표로 일심단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저는 우리가 필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면서 "2030엑스포 반드시 유치하고 가덕신공항 2029년까지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에코시티, 제2센텀, 북항 개발 등 새로운 혁신의 거점들을 제대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시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지역구마다 돌아가며 후보단이 단상에 올라 이준석 대표, 박형준 후보, 백종헌 위원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미리 준비한 구호들을 외쳤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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