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최초 낚시 박람회, 10월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 창원에서 경남도내 최초로 낚시 박람회가 열린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경남국제낚시 및 해양레저산업 박람회’(GNFISH 202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GNFISH 2022는 낚시산업과 해양레저산업, 캠핑&아웃도어, 지자체 홍보관 전시, 부대행사 등을 통해 창원의 독보적인 해양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해양레저 특화 박람회라고 시는 설명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낚시 박람회여서 지역 바다 낚시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낚시와 레저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풍부한 잠재 수요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행사로 이어질 경우 수도권 이남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산업박람회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창원국제 용접 및 절단자동화전’(WELDING KOREA 2022)을 개최한다.
1989년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개최된 후 2009년 용접·절단 자동화 기술 최대 수요지인 창원으로 이전해 열리는 이 행사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용접 전문 전시회이다.
WELDING KOREA 2022는 전통적인 공구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접과 절단 분야의 세계적인 자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춰 관련 수요 업체의 요구에 맞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낚시 박람회와 용접 전문 전시회에는 창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 1500만 원과 9000만 원의 국비가 각각 지원된다.
이번 ‘지역특화전시회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비도수권) 전시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공모 사업이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잇따라 개최되는 낚시 박람회와 용접 전문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마이스 업계와 중소기업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용접 전문 전시회의 경우 이번 국비 지원으로 기술집약형 뿌리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를 구축하고, 국제 수준의 아시아 대표 용접·절단 자동화 전시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