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조해진 의원 밀실공천 규탄
경남 창녕 등지에서 국민의 힘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시민단체의 불만이 높다.
가칭 경남희망연대 밀양·의령·함안·창녕 유권자 모임 소속 50여명은 18일 경남 밀양시청 앞에서 조해진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에서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진상규명을 위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에선 지난 2018년 총선이후 이번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조 의원과 친동생, 밀양시 등 4개 시·군 측근 시장·군수,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상자 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에서는 이른바 '자기사람 심기'로 현직 단체장 전략공천 물갈이, 기초광역의원 공천뇌물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여론을 받들어 조해진 의원을 둘러싼 '밀실공천', '공천뇌물'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사기관은 조해진 의원과 친동생, 측근 4개 시장·군수, 공천 받은 기초광역의원 후보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로 이들로 인해 지역 사회에 만연한 의혹을 해소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