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택시, 무료 외국인 통번역 시스템 무장한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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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양대 택시조합 등이 합심해 동백택시dp 무료 통·번역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부산시와 양대 택시조합 등이 합심해 동백택시dp 무료 통·번역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부산의 지역 상생 플랫폼 서비스인 ‘동백택시’가 무료 외국인 통·번역 시스템으로 무장한다.

부산시와 부산 양대 택시조합,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동백택시 내 스마트 서비스 구축과 ‘글로컬(Global + Local)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코로나 엔데믹을 앞두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민·관이 함께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무료 통번역 시스템이 도입되면 동백택시 내부에 QR코드가 인쇄된 안내문이 부착된다. 택시에 탑승한 외국인 승객이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로 운영되는 외국인 통역상담 앱인 ‘라이프 인 부산’에 자동으로 접속이 되는 방식이다.

‘라이프 인 부산’는 170명의 통역지원단이 전화와 채팅으로 12개 언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QR 코드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지원되는 동백택시 7대를 시작으로 시내 동백택시 1만 대에 순차적으로 부착된다.

5개 협약기관은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고, 동백 택시 내 외국인 통·번역 상담과 종합정보 안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시 조영태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백택시를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브랜드 택시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며 “동백택시의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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