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인공지능(AI) 복지상담 서비스' 확대 실시
'도움 필요한 대상자 발굴 및 고독사 예방'
부산 강서구는 5월부터 명지1·2동, 가락동, 가덕도동 4개 지역, 6월부터는 녹산동의 1인 가구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G보이스봇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KT와 G보이스봇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서구는 올 초부터 대저1·2동과 강동동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 4월부터 AI가 전기, 수도,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연체 이력이 발생한 가구 등 위기 의심자와 1인 가구에 전화를 걸어 상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상자에게 단순히 안부를 묻는 기존의 ‘돌봄전화’와 달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구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맞춤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이스봇이 개인정보 동의를 받은 1인 가구 대상자에게 주기적으로 안부콜을 걸어 위급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게 된다.
보이스봇은 안부콜을 걸 때 ▲최근 3개월 간 건보료·수도료·가스요금 등 공과금 미납이 있는지,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는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질환이 있는 지 등을 물어 동행정복지센터에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동행정복지센터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파악,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공적급여 및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인 만큼 어려운 사람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민들을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