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 창업’ 비용 지원 20명에 3년간 최대 5400만 원
“영도에서 창업하면 창업 비용 지원해드려요!”
부산시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영도구의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명(혹은 팀)을 선정해 3년간 최대 540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25일까지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인 또는 창업기업을 의미한다. 부산시는 구체적으로 △거점 상표(브랜드) △지역 가치 △로컬푸드 △지역 기반 제조 △자연 친화 활동 △지역 특화 관광 △디지털문화 체험 등 7개 분야를 제시한다.
창업에 도전했지만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1차 연도의 지원금은 받을 수 있다. 부산시 측은 창업에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 그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라 설명했다.
또한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부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인큐베이팅 파트너사인 ‘크립톤엑스’의 보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지원한다.
대상은 예비 또는 창업 7년 이내 로컬크리에이터 개인 혹은 기업이며, 오는 25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플랫폼 ‘청년부산잡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로컬크리에이터의 혁신적 창업가 정신이 영도구를 넘어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창조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