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서부발전, 여름철 강풍·집중호우 취약설비 안전점검 外
◆서부발전, 여름철 강풍·집중호우 취약설비 안전점검
한국서부발전은 강풍·집중호우 등의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서인천·평택·태안·군산발전본부 등 모든 사업소의 취약설비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 점검은 △전도(넘어짐) △낙하 △침수 △붕괴 △기타 유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취약 요소는 별도 계획을 세워 장마철이 오기 전 정비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5일부터 올해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특별기간'으로 지정했다. 서부발전은 특별기간 동안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따른 인적·물적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방자재 작동점검 등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폭염 상황에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작업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실무추진단 운영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코트라 등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위한 기업들의 해외투자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는데, 실무추진단은 이 협의체의 실무 추진 기구다.
산업부는 실무추진단을 통해 산업·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기업이 주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선 협력 대상국별로 유망 프로젝트 및 관련 정보를 얻은 뒤 '국제감축사업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난, ‘발명자 헬프데스크’로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 미래개발원은 핵심기술 개발역량을 갖췄으나 자금·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돕는 ‘발명자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발명자 헬프데스크’는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한난과 특허업무 위임계약을 체결한 특허법인의 전문변리사가 해당 기업의 발명가와 월 1회 1대1 무료상담을 통해 발명 아이디어에 대한 출원 가능성을 검토 및 구체화해 우수 지식재산권 발굴을 지원한다.
특히, 상담 진행 과정에서 한난의 기술분야와 관련된 공동 아이디어를 발굴할 경우 지식재산권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한난이 지원할 예정이며, 한난과 공동 연구개발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https://www.kdhc.co.kr)의 ‘홍보센터 > 한난소식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은 친환 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집단에너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상생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세계가스총회 성공 기원 특별 합동 안전점검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의 성공 기원을 위해 가스 분야 전문기관 합동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 발전과 지식·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3년마다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행사로,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4년 유치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대성에너지와 함께 대구 곳곳을 돌며 특별 점검에 나섰다.
수소‧CNG‧LPG 충전시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이 주로 이용할 동대구역과 대구국제공항, 호텔, 메인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 등 특정가스사용시설의 안전을 두루 살폈다.
가스공사는 이번 세계가스총회 공식 후원사로서 행사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각종 시설 위험요인 제거 및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 및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세계가스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농사짓고 전력도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 준공
한국동서발전은 농사를 지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울산 울주군에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논밭에 높이 4m 정도의 지지대를 세우고 간격을 띄워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비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생산하고 설비 하부에선 그대로 농사를 짓는다.
동서발전은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에 준공한 영농형 태양광 설비 하부에서 이날 모내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이유석 울주군 경제산업국장, 최창우 송정마을 이장 등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은 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벼농사를 짓는 논 3곳(합산면적 약 5157㎡)에 각 100kW(킬로와트), 총 300kW급 규모로 조성됐다.
이들 설비는 향후 에너지재단이 기부받아 운영하고, 매년 태양광발전으로 얻는 수익은 지역사회에 전액 환원해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의료서비스 확충 등 농촌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경기 파주시와 충남 당진시에도 각각 300kW, 100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했으며 이번 울주군 영농형 태양광 준공으로 총 700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가 수익 창출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에 기여하면서 재생에너지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에너지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에너지 보급으로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