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 등 3곳 창녕군 추천, 눈길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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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우포늪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따오기의 모습. 창녕군 제공 사진은 우포늪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따오기의 모습.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이 24일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우포늪 권역 대표 여행지 3곳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창녕군이 추천한 3곳 가운데 람사르 습지이면서 낙동강 수계에 속한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의 경우 친환경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창녕군은 산토끼노래동산을 첫손에 꼽았다.

창녕군은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로 시작하는 동요 발상지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 가을 창녕군 이방면에 있는 이방보통학교(현 이방초등학교)에 재직하던 이일래 선생이 직접 산토끼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었다.

창녕군은 2013년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산토끼노래동산을 개장했다.

산토끼 동요관, 토끼먹이 체험장, 작은동물원과 테마별 동화마을, 토끼마을, 레일 썰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이설이 있어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 기회를 선사한다.

창녕군이 추천한 두 번째 가족 관광지는 우포잠자리나라다.

창녕군은 2018년 잠자리를 테마로 한 체험학습장인 우포잠자리나라를 개장했다.

창녕군은 우리나라 잠자리 102종 중 73종이 우포늪에 서식하는 것에 착안해 우포잠자리나라를 조성했다. 잠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과 생물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포늪 생태체험장도 가 볼만 하다.

창녕군은 우포늪 상류 농지를 복원해 생태체험장을 만들었다.

우포잠자리나라 바로 맞은편에 있어 두 곳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생물이 사는 우포늪 축소판으로 불린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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