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계획대전·농촌건축대전 개최…새로운 농촌공간 아이디어 발굴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건축학회 및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제20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7회 한국농촌건축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농촌마을 발전계획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는 ‘농촌 재생, 살고 싶은 젊은 농촌만들기’를 주제로 농촌 주거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아이디어 공모대상지는 지난해 농촌협약에 선정된 8개 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이들 지역은 경기 안성시, 강원 평창군, 충북 제천시, 충남 청양군, 전북 김제시, 전남 화순군, 경북 청도군, 경남 고성군 등이다.
예를 들어 △청년 및 귀농귀촌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주거 및 정주여건 개선(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유해시설 개선, 유휴시설 등 공간 활용)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농촌건축대전은 농촌의 건축 및 공간조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대전의 주제는 ‘농촌 버스정류장(터미널)의 지역거점 공간 만들기’로, 쇠퇴하는 농촌 버스정류장을 대중교통시설 기능과 함께 농촌 지역 내 문화·복지서비스 등 복합기능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리모델링 계획이나 신축 계획을 모집한다.
아이디어 공모대상지는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전북 익산·임실 2개소, 경남 김해·함양 등 모두 5곳이다.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농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국농촌건축대전은 건축, 농촌계획, 환경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참가 자격이 한정된다.
참가자는 각 공모전의 아이디어 공모대상지 중 한 곳을 선택해 마을 발전계획 또는 버스정류장 새 단장(리모델링)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5월 30일부터이며 신청마감은 농촌건축대전은 7월 1일, 한국농촌계획대전은 7월 22일이다. 응모작 제출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응모작에 대해서는 각각 7점의 우수작을 선정한다. 대상(각1점, 상금 500만 원)을 포함해 각 공모전에 총 2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입선작(다수)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