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세계 금연의 날 기념 다양한 행사
28일 청소년 한마음 축제·31일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 홍보관 운영
흡연편지 흡연 불쾌했던 경험, 평생 금연 다짐 등 내용
경남 거창군이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흡연을 유도했다.
2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민들이 금연에 대한 관심과 흡연에 대한 경각심 등을 환기시키기 위해 홍보관 운영과 나에게 쓰는 금연 편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했다. 특히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매년 5월 31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했다.
거창군은 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달 31일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을 운영한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는 2021년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금연배너, 패널, 모형 등을 전시하고 금연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특히 금연 다짐에 대한 한 줄 작성 코너를 마련해 스스로 금연환경을 조성해 금연 동참을 유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열리는 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도 금연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날 홍보관은 청소년들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면서 미래사회 흡연율을 줄일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나에게 쓰는 금연편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금연 편지는 흡연자는 흡연의 시작과 흡연 시작 후 삶의 변화를 고찰해 무엇이 흡연을 지속시키는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금연 계획과 다짐 등의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비 흡연자는 흡연에 대한 생각과 흡연으로 불쾌했던 경험, 평생 금연 다짐 등의 내용으로 쓰면 된다. 흡연 편지는 200자 이상의 내용으로 카카오톡 채널 거창군 보건소 금연 챌린지로 보내면 된다.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도 없다. 선착순 5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거창군 보건소 이정한 소장은 “흡연은 모두의 건강에 치명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비흡연자, 흡연자 모두 흡연의 백해무익함을 느끼고 금연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창군 보건소는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관내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