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e편한세상’ 평당 1382만 원 ‘최저’ 분양가
부산도시공사 심사위원회서 결정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주목
이달 24일 입주자 모집 공고
“기본형건축비 이달 중 상승 예상”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9블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약 1382만 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분양가가 책정된 인근 ‘강서자이 에코델타’보다 낮은 분양가로,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중 최저를 기록했다.
부산도시공사는 2일 에코델타시티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DL이앤씨(주) 컨소시엄이 19블럭에 짓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아파트의 분양가상한액을 3.3㎡당 평균 약 1382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당초 3.3㎡당 평균 1427만 원을 심사 신청했지만, 분양가 심사를 통해 평균 약 1382만 원으로 조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세대 당 약 120만 원~475만 원으로 상한액이 결정됐다.
지난달 분양가심사위원회는 20블럭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상한 분양가를 3.3㎡당 약 1388만 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에코델타 한양수자인’(21블럭)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410만 원이었고, 호반써밋(7블럭)은 1500만 원대였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이들 중 가장 낮은 분양가를 기록하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공사 측은 “최근 건축 원자재값 폭등으로 분양가격 결정 시 주요 요인이 되는 기본형건축비가 6월 중 상승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조속히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지하2층~지상 19층, 15개동, 총 953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68㎡A 18세대 △68㎡B 6세대 △71㎡A 9세대 △79㎡A 71세대 △79㎡B 138세대 △84㎡A 457세대 △84㎡B 68세대 △84㎡C 183세대 △84㎡D 3세대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달 24일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4월께 가능하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