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의학원, 심평원 마취 적정성평가 100점 만점…2회 연속 1등급 획득 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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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 한언철 송인호 과장 협업 수술모습(복강경 보조하 경항문 접근 직장 및 에스장 절제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송인호 과장 협업 수술모습(복강경 보조하 경항문 접근 직장 및 에스장 절제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의학원, 심평원 마취 적정성평가 100점 만점…2회 연속 1등급 획득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5월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마취 적정성 평가는 전국 387개 의료기관에서 2021년 1월에서 3월까지 마취를 받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세부 평가 지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0점 만점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등 전체 병원의 평균 87.4점, 같은 종별인 종합병원 평균 88.5점을 크게 상회하며 1차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마취의 안전성과 전문성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평가 지표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고자 2018년부터 마취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업무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김미녀 안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김세종 KTL 원장, 박미향 우리함께다문화지역아동센터장. KTL 제공 지난 2일 업무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김미녀 안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김세종 KTL 원장, 박미향 우리함께다문화지역아동센터장. KTL 제공

◆KTL, ‘다문화 어린이 삶의 질 향상·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 맞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김세종)은 우리함께다문화지역아동센터(이하 다문화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박미향), 안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아동센터협의회, 회장 김미녀)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어린이들이 과학기술 미래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도서 및 과학기술 강의·견학 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 △지역사회 다문화, 외국인 어린이들의 인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L은 다문화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문화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센터협의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여 일반 교육, 보호, 아동상담, 과학기술 교육, 문화생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도서 기증과 과학기술 강의 및 견학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발하고 향후 과학기술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나눔·상생활동이 지역을 넘어 지구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인권 및 복지향상에 협업하고, 다문화 어린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과학기술 인재로 육성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TL은 지역 사회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발달장애 디자이너와 협력해 만든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발달장애 디자이너와 협력해 만든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 메달 판매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발달장애 디자이너가 기획한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또 다른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와 협업한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판매 수익금 1500만 원을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의 ‘푸르메소셜팜’ 조성사업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천사의 재능 메달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독특한 작품을 상품화한 것으로, 조폐공사는 판매금액의 5%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고용 회사인 키뮤에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금 일부를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청년들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푸르메소셜팜’에 기부하고 있다.

조폐공사의 푸르메재단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키뮤도 조폐공사로부터 받은 로얄티를 기반으로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조폐공사와의 협업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조폐공사의 기부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참여한 사업 수익금으로 또 다른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조성사업에 지원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사의 재능 메달은 조폐공사의 세계적인 압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경기도 여주에 조성중인 첨단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농업재배 시설이다.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안정적 업무환경과 적절한 경제적 소득을 보장하고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노동-여가-힐링’의 선순환구조를 통한 지속가능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둔 푸르메소셜팜은 현재 38명의 발달장애청년이 직업훈련과 인턴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선발되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천사의 재능 메달은 발달장애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한 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다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폐공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모델” 이라며 “앞으로도 업(業)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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