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한 달 여행 어때요?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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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산청에 살어리랏다’ 2차 참가자 모집
숙박비·입장료·체험비 등 지원

‘산청에 살으리랏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가 황매산을 배경으로 산청을 알리고 있다. 산청군 제공 ‘산청에 살으리랏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가 황매산을 배경으로 산청을 알리고 있다. 산청군 제공



‘산청에 살으리랏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가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홍보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산청에 살으리랏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가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홍보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이 ‘산청형 한달살이’를 체험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오는 15일까지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산청에 살어리랏다’의 올해 두번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지역 외에 사는 만 19세 이상이면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개인의 공개된 SNS 계정을 통해 산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20팀(팀당 1~2명)을 우대해 참가자를 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직접 여행을 기획·진행하면서 산청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가팀에게는 최소 2박부터 최대 29박 기간 동안 숙박비(팀당 1일 5만원 이내)와 입장료·체험비(1인 당 모두 5~8만원 이내)를 산청군이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시인들이 지리산 자락 산청에 장기 체류하며 청정 자연의 매력을 직접 만끽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첫 시행 당시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선정 경쟁율이 2.7대 1를 기록했고, 올해 1차 모집에는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항노화 자원과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황매산 등 지역관광명소를 산청관광벨트로 연계해 지역 내 다양한 힐링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제1회 전통한의약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만인 내년에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2023 산청엑스포(2023년 9월15일~10월19일)를 동의보감촌 일원어 연다.

현재에도 항노화 힐링웰니스 기반을 갖춘 동의보감촌에는 왕산과 웅석봉 군립공원, 멀리 황매산까지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인 ‘무릉교’가 완성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또 지리산의 사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대원사계곡길과 최근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도 준공, 천왕봉과 자연이 주는 치유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에 살어리랏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나만의 특별한 쉼표’를 산청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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