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연제구 청장년 봉사단체 도·농 우호교류
경남 함양군과 부산 연제구의 청장년 봉사단체가 함양군에서 도·농 우호교류활동을 펼쳤다.
8일 이들 청장년 봉사단체에 따르면 지난 5일 함양군 관내 청장년 봉사단체인 ‘메이드 인 수선공’과 부산시 청년 자원봉사단체 ‘연제구 청년연합회’가 함양군 병곡면에서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부산 연제구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함양출신 최민준 의원의 주선으로 추진됐다. 일손 돕기에는 메이드 인 수선공 소속 회원 10여 명과 연제구 청년연합회 회원 20여 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양파 순 자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일손 돕기를 마치고 양 단체 간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업무협약에는 이들 단체가 취약계층 봉사활동 및 농촌 일손 돕기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향후 지속적인 방문 및 교류활동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메이드 인 수선공 권배근 회장은 “연휴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함양을 방문해 주신 청년연합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창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방문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연제구 청년연합회는 연제구 내 각 지역의 청장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연합회다. 1995년 창립해 현재 약 2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역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제구 청년연합회 윤종훈 회장은 “오늘 맺은 인연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더 깊은 인연으로 발전하자”며 “양 기관의 교류가 도·농교류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