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13일부터 2주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지정 外
◆해수부, 13일부터 2주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지정
해양수산부는 홍수기 육상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3일부터 24일까지를 약 2주간을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보통 7∼8월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육상쓰레기가 하천을 통해 유입돼 해양쓰레기가 많아지는 시기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해양쓰레기 발생 요인을 줄이고, 이미 유입된 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수거·처리해 홍수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소속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정화주간 동안 전국 주요 연안과 하천 주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수부는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 정화의 날'로 지정해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는 반려해변 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우리나라 해안선의 길이는 1만 5000km에 달해 행정력만으로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모든 해안가를 감시하고 수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야외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천이나 해안가 등에서 쓰레기를 발견한 경우 줍거나 안전신문고앱 등으로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13일 개막
해양수산부는 해군과 공동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2022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탐색과 취업을 지원하고 해양수산 기업에는 기업 홍보와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박람회만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6월 온라인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부산에서 오프라인 박람회도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과 기업 등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1대1 화상 면접 및 상담, 온라인 실시간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등이 진행된다.
1대1 화상 면접 및 상담은 13∼24일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17일까지 취업박람회 누리집(www.oceanjob.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IPA, ‘2022년 인천항 재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인천항 이용자의 시각에서 안전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 인천항 재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항 유관 업·단체 임직원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총 5개로 △항만하역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시설물·서비스 개선 △재난상황 발생 시 대국민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전문화 확산 △시설 및 건설 분야 안전도 향상 △기타 재난·안전 분야 개선으로 구성됐으며, 분야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은 기한 내 신청서류를 이메일(safety@icpa.or.kr)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IPA 대표 홈페이지(국민소통-알림마당-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IPA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실용성·효과성·위험성·창의성 등을 평가해 우수제안 4개를 선정해 선정자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실현 가능성과 현장 수용성 등 추가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천항에 적용 가능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국민이 상시적으로 재난·안전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위험요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인천항 안전해) △이메일(safety@icpa.or.kr) 등의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 ‘2022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수립
해양수산부는 우리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결과에 따르면,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어린개체가 일부 해역에서 높은 밀도로 출현하고 있어, 6월 중·하순경에는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기준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도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와 해수욕장 쏘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부터 사후 복구 지원까지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민간 등과 합동으로 해파리 어린개체를 모니터링해 결과를 분석하고 모니터링 및 예측 결과를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에 게시함과 동시에 어업인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하여 어업인과 국민에게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파리로 인한 해수욕장 이용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전북, 전남, 경남, 경북에 총 17억 원을 지원하여 사전에 보름달물해파리 유생(폴립)조사 및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부산 해운대, 강원도 속초 등 21개 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여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해파리 신고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해파리 신고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에 웹으로 신고한 사람 중 400명(선착순, 7월 200명, 8월 2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파리 신고 사이트’는 모바일에서 네이버, 구글 등 포털누리집을 통해 ‘해파리 신고’를 검색하거나 ‘www.nifs.go.kr/m_jelly’로 직접 접속하면 된다.
해파리 대량 출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해수부에 총괄, 피해지원, 상황대책, 해수욕장 등 4개의 실시반으로 구성된 중앙 대책본부(본부장 수산정책실장)를 설치하고 단계별로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에 해파리대책반을 편성해 철저하게 해파리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자체에도 지방대책본부를 편성해 유기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하는 해역에는 어선과 관공선을 투입해 신속하게 제거할 예정이다.
해파리로 인한 수산양식물 및 어업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와 이자 감면, 경영안정자금(융자) 등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독성해파리 정보와 응급처치 요령을 알려주는 한편, 해파리 쏘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도 지원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