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실적 공휴 영향 1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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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12.7% 줄어들었다. 무역적자도 6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는 조업일수가 8.5일, 올해는 공휴일로 조업일수가 6.5일이어서 실적이 감소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세청은 “6월 1~10일 수출은 151억 달러로 12.7% 감소했고 수입은 211억 달러로 17.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간집계이긴 해도 해당 월 1~10월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도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금액은 14.2% 증가했다. 6월에는 공휴일(지방선거와 현충일)이 이틀 있었다.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원유(88.1%) 석탄(223.9%)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들어 6월 10일까지 연간 누계 수출은 3077억 달러로 15.8% 늘었고, 수입은 3215억 달러로 26.9% 증가했다. 무역적자 누계금액은 138억 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에는 1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및 각종 원자재,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갈수록 무역적자가 크게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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