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경찰·소방학과, ‘진정무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실시
진 교수, “학생들의 몫이 될 미래 경찰 청사진 함께 그려나가는데 노력할 것”
동아대학교 경찰·소방학과(학과장 임옥근)는 ‘진정무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진정무 석좌교수 특강과 부산지방경찰청 방문 등을 통해 경찰·소방학과 재학생의 경찰 관련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찰·소방학과 교수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두 차례 진행됐다.
진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경찰관 경험과 경찰 현장에 대한 소개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할 사항을 열정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과 질의 및 응답시간도 가졌다.
진 교수는 강연 뒤 “오늘 이 자리는 경찰 후진들을 위해 지난 33년 현장 경험을 전해주고 싶은 설렘과 기대감이 겹친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젊은 열정, 직업 경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일단을 접할 수 있어 더 그랬다”며 “앞으로도 이론수업에 더해 생생한 치안 현장 경험을 나누며 여러분의 몫이 될 미래 경찰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원 경찰·소방학과 학생회장은 “전 부산경찰청장이셨던 진정무 교수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기억에 남는다. 경찰 대선배께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며 “제 꿈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자주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양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부산청 보안과장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주재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북경찰청 1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올해부터 동아대 석좌교수로 임용, 진로탐색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공 강좌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진 교수는 부산경찰청장 재임 동안 치안안전망 구축과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