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3동, 수영로교회 집수리사업 '러브부산 위드하우스' 실시
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호섭)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 후원 집수리사업 ‘러브부산 위드하우스’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영로교회와 세정나눔재단·부산 CBS의 합동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 상담 및 자체 심의를 거쳐 최대 300만 원 상당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동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노후 다가구 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 모 어르신을 추천하여 지원받게 되었으며, 대상 주택은 기와지붕 누수로 인한 부식·곰팡이 등의 문제를 비롯하여 누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으로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집수리가 긴급히 필요했다.
이번 집수리를 통해 지붕에 연결되어 있던 오래된 플라스틱 패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기와에는 누수 방지 페인트를 칠하여 물이 새는 원인을 차단하였으며,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전기차단장치를 교체하고 전기계량기 배전선을 수리하여 누전 문제도 해결했다.
이 모 어르신은 “비가 오면 현관에 물을 퍼내기 바쁘고 전기계량기에 물이 들어가지는 않을까 늘 걱정이 컸는데, 지붕을 튼튼하게 수리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전기 배선도 손 봐줘서 두 배로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누수와 누전 문제가 심각하여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공사가 매우 적기에 시행되어 다행이다”며, “어르신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며, 어르신의 안전한 주거환경 마련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호섭 동장은 “우리 동 어르신을 위해 세심하고 꼼꼼한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